▲ 신안군 지도읍에서 바닷물을 이용한 양파 노균병 방제가 화제가 되고 있다.
☆노균병 방제 탁월…신안군 지도읍 농가 등에서 호응
"혹시 바닷물을 이용하여 농작물 병해를 방제하고 당도가 높고 저장력이 향상되는
고품질농산물을 생산한다면 믿겠습니까? "
그러나 이런 꿈 같은 일이 신안군에서 일어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2007년도부터 바닷물을 이용해 양파 노균병을 방제하는
농가 실증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양파 주산지역인 지도읍을 중심으로 농가 포장에 적용한 결과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안군 지도읍에서 양파 농사를 짓고 있는 김경수씨(67)는 지난달 노균병 방제를 위해
농약 대신 바닷물을 살포했다.
50여 년간 농사를 지어왔지만 농촌지도사의 말만 믿고 바닷물을 이용한다는 것은
큰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반신반의했던 김씨는 바닷물을 10a당 300ℓ(15말)씩 4회 살포한 뒤 놀랍게도 양파 재배에
가장 골칫거리인 노균병을 방제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바닷물을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이용한 것은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조진언(51) 농촌지도사의
'발상의 전환'에 의해 이뤄졌다.
조 지도사는 지난 2007년부터 바닷물을 이용해 대파와 양파밭에 살포해 노균병 방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더구나 당도가 향상되고 부수적으로 어린 잡초방제에도 효과가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입증했다.
아직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바닷물 속에 내포돼 있는 염분이 어린 잡초를 제거하고
철과 마그네슘 등이 당도를 높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은 노균병 방제를 위해 일반 약제를 사용할 경우 약 4만원의 경비가 소요되지만,
양파재배 면적 800㏊의 절반인 400㏊만이라도 바닷물로 대체한다면 연간 1억6000만원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바닷물 이용 농산물의 비교ㆍ분석을 통해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해 나가며, 양파 외에 마늘과 시금치, 고추, 과수, 벼 등
신안군의 친환경 농산물 공동브랜드 생산에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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