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이 1년 중에서 가장 약효가 좋은 날이 단오날이라네요. 올 봄 친구가 쑥효소를 담구었다고 자랑 하길래 한 수를 배워서 내년에는 저도 좀 담궈 볼려고 합니다.
단오날 앞 뒤로 3일에 쑥을 채취하면 100가지 질병을 다스린다는 효소를 만들어 봅시다.
채취한 쑥의 무게를 달아보니 12kg이 되더군요.욕심같으면 120kg이라도 담아보고싶은데 서울에 산다는 이유로 항아리 둘 곳이 마땅치 않아 올해는 욕심을 접고 그냥 1년 먹을 쑥 효소를 담기로 했습니다
돈 주고 매실 효소를 사기도 하는데 매실보다 쑥이 훨씬 더 좋다고 생각되는데 효소를 담지 않을 수 없지요
낫으로 베어온 쑥을 물로 씻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채취했기 때문에 먼지만 털어내면 됩니다
씻은 쑥을 구멍이 숭숭 뚫린 소쿠리에 걸러 물기를 뺀 후에
손가락 길이로 잘게 썰어놓은 모습입니다
쑥이 12kg이니까 설탕도 12kg이 들어가야겠지만
우선은 설탕을 8kg정도 넣고 손으로 버무려서 잘 섞어줍니다
설탕을 넣고 버무리는 내내 쑥 향기가 풍겨나와 얼마나 좋은지
설탕에 버무린 쑥을 항아리에 넣어줍니다
쑥을 항아리에 넣고 난 후에 남은 설탕을 맨 윗쪽에 두껍게 부어서 설탕으로 밀봉을 1차로 합니다
00일 후에 효소를 걸러서 액은 다시 항아리에 넣고 발효시키고
걸러 낸 찌꺼기는 물을 타서 다시 우려내 물에 희석시켜 농작물에 뿌려주면 됩니다
이 효소는 내년부터 마실 수 있지만 가능하면 2년정도 숙성시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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