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기만 하면 고수익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인건비와 농비가 절감되기 때문에 점차 고령화되어 가는 농촌의 현실에 적합한 품종이라고 확신합니다.”
한ㆍ칠레에 이어 한ㆍ미 FTA 체결로 농민들의 근심이 날로 깊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사과ㆍ복숭아ㆍ포도의 대체작물로 급부상하고 있는 블루베리 작목반 영농법인을 추진하고 있는 장원만(41ㆍ흥농종묘농약사ㆍ장원만 농업컨설팅 대표)씨를 만나보았다.
지난 2003년경 JC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으러 온 해외동포들을 접하면서 블루베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장씨는 전문가를 초청, 농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10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교육을 통해 40여명의 농민들과 함께 뜻을 맞췄고 3월말부터 듀크품종 500여 그루를 심어 시험재배에 들어갔다.
▲ 노화방지와 심장병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블루베리
7월중순에서 8월초에 수확하는 블루크랍에 비해 듀크는 4월 20~25일경 개화해 장마전인 6월말이면 수확을 마칠 수 있어서 영천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장씨는 1년생 묘목을 식재해 3~4년 후면 정상수확이 가능하고 1년에 3~4번 정도 살충제를 쳐주고 배수관리에 신경을 쓴다면 연로한 어르신들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묘목값이 비싸고 상토흙을 써야 하기 때문에 초기투자 비용이 다른 작목에 비해 부담이 되고 증식이 어려운 단점과 중국에서 싼 가격에 들어오는 묘목구입으로 낭패를 당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장기적으로는 직접 묘목을 육종해서 지역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분양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 빗물을 머금고 개화한 블루베리
진달래과의 블루베리는 낙엽활엽관목으로 키가 2m내외까지 자라고 추위에 강하며, 배수가 잘 되면서 보습력이 있는 곳에서 생육이 왕성하고 다과성으로 나무 전체가 과일 덩어리로 덮을 정도로 많이 달린다.
특히, 노화방지와 심장병 예방, 시력안정, 피로회복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외국에서는 각종 쨈과 주스, 진액, 와인, 건조분말과 생과로 매우 인기 있는 과일이다.
“농촌에서 감당하기에는 다소 벅찬 초기자금을 농민들이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겠다.”는 장씨와 블루베리 영농법인의 이번 실험이 앞으로 영천농업의 백년대계를 세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처:영천뉴스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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